'두산인프라코어, 올해 차입금 1.2조원 이상 감축'

키움證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키움증권은 9일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최소 1조2000억원 이상 차입금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최원경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랑스 자회사 몽티베르 지분 100%를 1억1000만유로(약 1350억원)에 매각했다"며 "또한 밥캣에 대한 프리IPO(기업공개)로 확보한 8000억원 정도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와 별도로 밥캣은 올해 3억달러 가량의 현금이 추가 유입되면서 올해 최소 4억달러 이상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현재 16억달러 수준인 밥캣의 차입금이 올 연말에는 12억달러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IPO 적정 가치 산정 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최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5조3000억원의 순차입금은 자산 매각과 프리IPO, IPO 등을 통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최소 2조원 이상 대규모로 감소할 것"이라며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그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