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가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하던 기간에 장남이 대구 육군2작전사령부에 자대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도자료에서 “후보자 장남이 2009년 9월 대구 육군2작전사령부에 배치를 받아 2011년 7월까지 근무했는데, 이는 후보자의 대구고검장 재직시기(2009년 8월~2011년 1월)와 절묘하게 일치한다”면서 “이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 제2작전사령관의 재직기간(2009년 9월~2011년 4월)도 후보자와 비슷하다”면서 “당시 후보자가 대구고검장의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대구지역 주요 기관장 및 군지휘관들과 친분이 있었을 텐데 이런 류의 영향력을 행사해 아들의 병역 특혜를 이끌어낸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황 후보자는 아들이 복무한 2작전사령부의 이모 사령관과 기독교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지역 언론 보도를 보면 황 후보자와 이 사령관은 대구기독최고경영자(CEO)클럽의 공동대표 자격으로 대구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지역 기관장으로서 기관장 모임에서 (이 사령관을) 두세 차례 본 것으로 기억하고, 같은 모임에 나갔다”면서 “하지만 대표가 있는 모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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