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최창식 중구청장
중구의 방문보건사업은 6개 권역별로 나누어져 12명의 방문간호사가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일선에서 전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촘촘한 지역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방문간호사가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자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복지부서와 협업하며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정신건강 상담 등을 밀착 관리함으로써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6개 권역은 ▲약수권역(약수동, 다산동, 청구동), ▲황학권역(황학동, 신당5동, 동화동), ▲신당권역(신당5동, 광희동), ▲중림권역(중림동, 소공동), 필동권역(필동, 명동), 회현권역(회현동, 장충동)이다.특히 전국 최초로 행정·보건·복지를 통합한 행복다온 모델로 황학동과 약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보건지소에는 방문간호사와 함께 U-건강센터 상담간호사가 상주하며 건강상담과 취약한 가정에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하고, 운동치료사가 재활운동을 지도하는 등 주민건강관리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중구 방문간호사가 집중관리하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임산부·영유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올 2월말 기준 건강문제가 있는 취약계층중 방문이 필요한 5330가구를 등록 관리하고 있다.방문간호사들은 건강증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의료취약대상자들의 집을 직접방문하거나 동 주민센터로의 방문을 유도, 만성질환관리, 임산부 영유아대상 출산, 양육환경 개선 등과 관련된 건강문제를 파악하여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방문간호는 여러 가지 병을 갖고 있는 저소득 구민들 건강상태를 꾸준히 점검· 합병 등 중증으로 병이 커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만성질환자 관리를 가장 우선시 하기 때문에 방문간호사들은 혈압·혈당 등 간단한 검사를 직접하고 있다.그리고 보건과 복지사업을 연계, 저소득층 주민들이 지역내 병원·안과 등 의료기관 및 불교방송, 복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백내장·성형재건·무릎인공관절·전립선비대증·요실금 등을 무료로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중구는 황학동과 약수동에 이어 다산동에도 보건지소를 올해 연말까지 설치해 권역별 건강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최창식 구청장은“중구의 방문간호사들은 주민들의 건강 뿐 아니라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1인2역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주민센터를 기반으로 방문활동을 펼치면서 소외되는 계층까지 꼼꼼히 챙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