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로봇 '휴보'…재난로봇 대회에서 우승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팀이 만든 로봇, 대회에서 쾌거

▲재난로봇 '휴보'.[사진제공=카이스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강의 재난 로봇으로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팀이 만든 '휴보(Hubo)'가 선정됐다. KAIST 휴보가 세계 최강의 재난로봇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KAIST(총장 강성모)는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휴보가 5일부터 6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열린'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 결선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온 24개 참가팀들은 ▲ 운전하기 ▲ 차에서 내리기 ▲ 문 열고 들어가기 ▲ 밸브 돌리기 ▲ 드릴로 구멍 뚫기 ▲돌발 미션 ▲ 장애물 돌파하기 ▲ 계단 오르기 등 8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대회는 60분 내에 8가지 미션을 가장 많이, 가장 빠르게 수행한 팀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5일과 6일 한 번씩 기회가 주어졌고 더 좋은 점수를 최종 결과에 반영한다.휴보는 5일 열린 1차 대회에서는 벽에 구멍 뚫기 미션에서 시간을 지체해 7점을 획득해 6위에 머물렀다. 6일 대회에서는 8점, 44분 28초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휴보팀은 200만 달러(약 2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오준호 교수는 "이번 대회는 완성된 로봇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완성까지 가는 단계를 보여주는 대회"라며 "우승은 시작일 뿐이고 다음 목표는 지금보다 더 완벽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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