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234만달러에 낙찰…中 게임사가 주인공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경매가 234만달러에 중국 게임사에 낙찰됐다. 지난 2012년 최고가인 345만달러를 넘는 데는 실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게임업체 '다리안 제우스 엔터테인먼트'가 234만5678달러를 써내 버핏과의 점심식사에 최종적으로 낙찰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는 총 76곳이 참여했다. 초반 낙찰가가 급등하며 일각에서는 2012년 최고 낙찰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결국 최고가를 넘는 데는 실패했지만, 지난 해 낙찰가(216만달러)는 넘어섰다. 베이징에 위치한 다리안 제우스 엔터테인먼트는 네트워크 게임 업체로 선전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WSJ은 이번 낙찰 결과는 최근 몇 년 새 버핏 회장이 중국에서 팬을 늘리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차총회에도 200명이 넘는 중국 투자자들이 몰렸다.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Smith & Wollensky)'에서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하며 그의 식견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단 한 명이 갈 수도 있으며, 최대 7명의 지인을 동반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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