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6일 신한금융투자는 운송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는 CJ대한통운, 대한항공을 추천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산업 중 하나인 유통산업 내 구조적 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저유가에 따른 유류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운송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3일 기준 2.2%로, 2013년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저유가 기조와 아웃바운드 항공수요·택배수요 증가로 시가총액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유통산업 내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35억달러(145조원)에서 2017년에 5140억달러(56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은 택배 시장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최근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 증가율은 시장 평균 뿐만 아니라 상위 3사 평균도 상회하고 있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운송업황의 주요 변수인 저유가 기조도 또 다른 투자포인트다. 지난 4일 기준 서부텍사스유(WTI) 국제유가는 배럴당 58.0달러다. 2014년 평균치 배럴당 92.9달러 대비 37.6% 하락하는 등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그는 "국제 유가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까지 하락했다"며 "최근 단기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나 중기적으로는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전체 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5% 수준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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