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효자상품 ‘명품 전복’만들기 발 벗고 나서...

완도군은 전복 산란기를 맞아 효율적인 어장관리로 쾌적한 전복 양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복 산란기 맞아 현장지도 순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전복의 산란기 어장관리를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어업인 현장지도와 양식장 청소활동에 나섰다. 이처럼 군이 적극 나선 것은 전복산란기에 양식장 청결관리가 생산성 향상, 고품질화, 청정바다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월 초, 신군수가 전국 수산전문가들을 초빙, 2박 3일간 함께 양식현장을 방문하면서 밝혀진 사실이다. T/F팀은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김병학 박사팀 2명, 전라남도 수산과학원 완도지원팀 3명, 완도군청 수산양식과 2명 등 총 7명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T/M팀이 전복양식장을 순회하면서 전복의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전복의 산란기는 6월 중순에서 말까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첫 날 노화읍, 보길면, 소안면, 청산면을 시작으로 4일에는 완도읍, 금일읍, 생일면, 약산면, 신지면을, 5일에는 군외면 서화도까지 전 읍면 전복양식장 순회를 모두 마쳤다. 국립수산과학원 김병학 박사는 "6월말까지 산란이 끝나면 곧바로 사리 때(7.2일~3일경)를 이용하여 가두리 망과 전복집 등 어장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서식환경을 좋게 할 것”을 어업인들에게 강하게 당부했다. 이에 추관호 수산양식과장은 “산란이 끝나는 7월초부터 자발적인 어장청소를 독려하고, 군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대민지원활동도 적극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순회에는 각 읍면 수산경영인연합회지회장, 어촌계장 단장, 전복양식협회지회장이 입회토록 하였으며, 20~30대 젊은 어업인들도 관심을 갖고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교육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완도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년간 3,70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산업으로 완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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