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송정역 택시승차장 도로 양쪽 운영 해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3일 오전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광주송정역을 찾아 택시 승강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현장점검·택시업계 간담회 열고 보완책 마련 지시""관광객에 교통편·명승지·맛집별 정보 제공 주문도"[아시아경제 노해섭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송정역사 건너편에서만 승차가 가능토록 한 현행 택시 승차체계를 도로 양쪽 모두에서 승차할 수 있도록 개선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윤 시장은 3일 오전 광주송정역을 찾아 현장점검과 함께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송정역 앞 택시 승차체계는 지난 4월2일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혼잡방지를 위해 하차는 역 방향, 승차는 도로 건너편에서 하도록 승하차장을 분리해 왔으나 택시업계와 승객들이 이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왔다.윤 시장은 그동안 택시기사, 택시이용 시민, 외지 방문객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현 택시 승강체계에 대한 불편사항을 들어왔으며,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개선을 지시한 것이다.윤 시장은 “역 쪽 도로의 혼잡이 우려돼 건너편에 승차장을 마련한 실무진의 입장과 애로를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사용자들이 불편 없이 질서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택시 운전원들과 시민의 질서의식을 믿고 새로운 체계를 검토해 보자”고 말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최대한 빠를 시일 내에 관계 기관·단체의 의견을 들어 역쪽 도로에서의 승차허용 등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한편 윤 시장은 송정역 내외에 광주와 인접 시·군의 관광명소를 안내하는 안내판과 표지판의 보강도 주문했다. 특히 “광주를 찾는 손님들이 쉽게 원하는 관광정보를 얻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장소별, 명승지별, 맛집별, 숙소별, 교통편별로 안내 장치를 마련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이 밖에도 윤 시장은 여름철 관광안내소 운영시간 연장, 송정역 앞 횡단보도 장애물에 대한 대책 등도 주문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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