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생명안전배움터 문 열고 8일부터 교육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의 재난안전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일상 속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4일 ‘생명안전배움터’문을 연다. ‘생명안전배움터’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만들어지는 생활안전 체험교육장으로 교통이 편한 왕십리역 인근 마장국민체육센터내에 1층 건물 150㎡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응급상황이나 각종 사고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완강기 사용법, 대중교통 안전수칙 등 12종의 일상생활 속 안전교육을 배울 수 있다.교육시간은 1일 2회(오전 10~낮 12시, 오후 2~4시)로 회 당 30명까지 수강 가능하다. 월~수요일에는 심폐소생술, 목~금요일은 소화기, 완강기, 승강기 등 생활안전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연간 1만5000명 이상의 주민이 일상 속 안전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생명안전배움터
이 밖에도 물놀이안전 및 구명조끼 착용법, 신변안전(아동학대, 성폭력), 식품안전, 약물오남용, 음주안전 등 시기별, 테마별 과목을 편성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8일부터 시작,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교육시간외에는 배움터 공간을 동네 안전 카페로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안전문화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소순면 도시안전팀장은 “ 가까운 곳에서 일상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국민안전처의 안전교육 인프라구축 공모사업에 응했다"며 " 그 결과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작지만 효율성이 강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천안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을 비롯 노원구 심폐소생술 교육장, 보라매 안전체험관, 광나루 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벤치마킹 했다. 기존의 안전체험장 교육프로그램과 성동구의 재난빈도가 높은 유형을 분석, 어린이집 연합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짰다. 시설 명칭은 보육교사 445명의 선호도조사 결과를 반영해 생명을 존중하고 안전을 배우자는 의미에서 ‘생명안전배움터’로 정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의식은 몸에 배인 습관과도 같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안전배움터의 역할이 기대된다“ 며“기존 종합안전배움터의 100분의 1의 경비로 설치해 규모는 작지만 학습효과는 종합안전배움터를 능가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대한민국 안전체험 교육장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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