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50대 의심환자가 1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6시께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50대 여성(58)이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초 확진자가 15~17일 입원한 B병원 환자로, 지난달 25일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이 환자는 복지부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실시되는 중에 숨졌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전했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와 함께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종 결과는 2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심 환자로 분류된 만큼 사망에 대한 여러가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최재한 신중하게 재확인 작업을 거쳐야 하는 만큼 최종 결과는 빠르면 내일 오전이 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 여성이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되면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가 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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