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마이클 리, 브로드웨이로 복귀

마이클 리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42)가 '엘리전스'로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3년 만에 복귀한다. '엘리전스'는 오는 10월 초연하는 뮤지컬로 세계적인 뮤지컬 디바이자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수상자인 레아 살롱가가 출연한다. '스타트렉'의 조지 타케이, '위키드'의 텔리 릉 등도 함께 한다. '엘리전스'는 조지 타케이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억압당하던 일본계 미국인들의 사랑과 가족애, 인권을 다뤘다. 마이클 리는 이 작품에서 미국 대학원생 프랭키 역을 맡아 뛰어난 머리와 리더십, 타고난 정의감으로 자유를 위한 반란을 이끈다. 그는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여러 작품을 했지만, 브로드웨이는 언제나 꿈의 무대"라며 "이러한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고 작품 초기 작업부터 배역을 만들어가는 것은 처음이지만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이클 리 역시 동양계 미국인이기에 이 작품에 대한 공감도 남달랐다. 그는 "어린 시절 미국인이지만 항상 외국인이라고 느꼈다"며 "그래서 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마이클 리는 1995년 브로드웨이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알라딘' 등에 출연했다. 2006년 '미스 사이공'으로 한국 무대에 처음 오른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서편제'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6월12일 재개막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한 뒤 미국으로 떠나 당분간 '엘리전스' 연습에 집중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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