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180도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삼성전자 관련 소식을 주로 전하는 IT매체인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y)'라는 코드명으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프로젝트밸리는 '프로젝트V'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아주 초기 단계이며 많은 경우에서 처럼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부연 설명했다.이 기기는 두개의 스크린을 갖고 있으며 밸리(계곡)라는 코드네임에서 접는 스마트폰임을 유추할 수 있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V라는 글자 역시 두개의 스크린을 접는 형상과 유사하다.
삼성저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은 여러차례 있어 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월 열린 CES2014에서 5.68인치 폴더블 AMOLED를 거래선에만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삼성 투자자 포럼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2015년말까지 고객사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올 연말까지 폴더블 태블릿PC가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삼성전자가 직접 접는 스마트폰 개발을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
여러 정황상 업계에서는 2016년에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접는 스마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다. 일부에서는 CES2016에서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샘모바일은 "프로젝트 밸리가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면서도 "삼성이 모바일 산업에서 강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스마트폰 펙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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