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등 통행 불편 주는 10곳 대상...태양광으로 밤에 빛을 내, 야간에도 주정차금지 구역 확연히 구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통행로 확보를 위해 6월부터 주정차 금지용 ‘태양광 블록’ 구간을 운영한다.앞서 구는 서대문소방서와 현장 확인과 검토 후 연희로15안길 36 (연희동) 등 불법 주정차로 도로소통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곳을 대상으로 정했다.구는 이들 구간에 거주자우선주차 구획선이 있는 경우 사전 안내를 거쳐 구역을 해지했다.이어 해당 구간에 선으로 도색을 하고 바닥에 ‘소방도로’ 또는 ‘소방통행로’ 표시를 한 뒤 LED 태양광 블록을 설치했다.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위한 태양광 블록
이 블록은 태양광을 이용해 밤에 빛을 냄으로써 주민들이 야간에도 주정차금지 구역이 어디인지 확연히 알 수 있게 한다.구는 태양광 블록 설치 구간에 대해 일일 순찰과 현장 단속을 펼친다.또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를 위한 소방서와 합동 훈련을 주정차 금지용 태양광 블록을 설치한 곳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주택 밀집지역 불법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 지연이 안타까운 인명 피해로 이어지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 안전을 위해 태양광 블록을 활용하는 서대문구의 신선한 시도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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