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500여명 여직원들과 '같이가자, 사랑하니까' 외친 이유

여직원 문화행사를 개최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그룹 여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각별한 '여직원 사랑'이 화제다. 27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은 지난 20일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그룹 여직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한라그룹 여직원들이 참석했고 정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이 마음 편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며 "일어서서 같이 가자~ 사랑하니까!" 를 함께 외쳤다. 이어서 나영석 PD(CJ E&N) 의 '직장인/아이디어 이야기'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나 PD는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하며 "직장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선배, 좋은 동료, 좋은 후배가 있어야 하며 또한 내가 좋은 선배, 좋은 동료, 좋은 후배가 되어야 한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여러분 옆에 있는 동료와 선배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기억해 달라"고 했다.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드림걸즈' 공연이었다. 한라그룹 내 여성인력은 521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7%를 차지한다. 한상규 그룹 홍보팀 차장은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와 유연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여성 인력 채용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몽원 회장이 여직원 문화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의 옆에는 사회자 개그맨 조세호씨.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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