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중화권 모객마케팅 첫 성과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 본부장 박태갑)에서 야심차게 스타트한 중국시장 공략의 첫 성과가 나타났다.<br />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사 지리산권 현장 답사""곡성기차마을과 레일펜션 중심 여름 여행상품 기획 "[아시아경제 노해섭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 본부장 박태갑)에서 야심차게 스타트한 중국시장 공략의 첫 성과가 나타났다.지난 5월 7일~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세계여유박람회(WTF)에 참가해 적극적인 B2B 상담과 여행사 세일즈콜을 통해 연결된 여행사 중 일부에서 지난 주말(22일~25일) 지리산권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곡성의 기차를 테마로 한 이색체험이 가능한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을 필두로, 남원 국악의 성지,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일두고택 등 여름 휴가철에 아이와 함께 즐기는 ‘친자(親子)여행상품’대상지를 중점 방문했다.마침 곡성세계장미축제, 남원 춘향제, 하동야생차축제가 열리는 시기여서 지리산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축제시장까지 함께 답사하고 갈 수 있어 큰 수확이라는 반응이다.특히 남원의 드래곤레이크CC, 장수의 장수CC의 골프장 시설 및 골프텔을 둘러보고 늘어나는 중국의 골프여행객들을 유치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시설이라며 반색했다.올 여름상품 기획을 위해 서둘러 답사를 오게 되었다는 태호국제여행사 관계자는 “동의보감촌 내의 한의학박물관 뿐 아니라,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장수의 타코마리조트 시설 등 친자여행상품으로 더없이 좋은 컨텐츠들이 지리산권에 산재해 있다. 또한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와 건강한 식사메뉴들은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폐 세척 관광에도 적격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리산권 상품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조합은 지자체간 불필요한 중복 투자나 유사시설 도입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고,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간 연계 관광지 홍보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연초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현지답사는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 중 지리산권 관광자원을 연계한 공동코스를 개발해 적극 제안한 첫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지리산 권역의 주변시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여행상품 구성 및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여행사 현장답사를 진두지휘한 조합의 박태갑 본부장은 “중화권 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제의 중심도시인 상하이에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상품을 판매, 구매자가 늘게 되면 다른 지역으로의 마케팅 확대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연계 관광코스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관광 컨텐츠 개발로 한국의 신천지로서의 지리산권 브랜드 이미지를 마케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해외 박람회 참가뿐만 아니라, 한국 상품을 적극 판매하는 중화권 및 일본 등 현지의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및 언론 초청 팸투어, 인바운드 여행사 상품 설명회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모객 방안도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권의 3도, 7시군의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알리고 개발하기 위해 2008년에 조직, ‘지리산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리산권 순환버스 연계사업’등 7시군의 공동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올해 상하이에서 해외마케팅의 첫발을 내디딘 조합은 연내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순차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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