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격리한 7만7000t이 평균 5만3000원에 낙찰됐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7만7000t 추가 격리곡 입찰 결과, 평균 낙찰가격은 5만3253원(벼 40kg 기준)에 전량 낙찰됐다고 밝혔다.이번 입찰은 농가와 농협, 민간 RPC가 보유하고 있는 2014년산 벼에 대해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최근 산지 쌀값이 15일 기준 15만8300원(80kg)으로 5일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지난 3월 이후 하락율이 줄고 있어 지난 4월24일 추가격리 발표 이후 가격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추세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매입으로 인해 지난해 쌀 생산량 424만t 중 신곡 수요량 400만t을 초과하는 24만t 모두를 시장에서 격리시킴에 따라 향후 산지 쌀값이 안정될 것"이라며 "향후 수급불안이나 가격급등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만 않으면 격리한 물량을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자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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