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8개 지자체 대상으로 접수받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시청각 장애인에게 TV가 무료 보급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방송 시청에 어려움이 있는 시청각 장애인의 TV시청을 돕기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2200대를 무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시 등 8개 지역(서울·대구·광주·세종·충북·충남·경남·제주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오는 6월26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8개 지자체는 업무협약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물이 포함된 TV 보급 홍보물과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게 직접 발송하고 각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외계층 TV 시청권 보장을 위해 2000년부터 전체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송수신기를 보급해 왔다. 올해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등 업무협약을 체결한 8개 지자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게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자막위치 변경기능이 훨씬 간편해졌으며 현재 시청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 채널 편성표, 화면해설 방송 제공여부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등 편의 기능이 강화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 시청각 장애인, 전문가와 TV제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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