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노건호씨 발언, 적절하고 필요한 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지난 23일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면전에서 비난한 데 대해 "모든 말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연스럽지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그런 말씀은 들을 수도 있는 것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거 같다"고도 했다.앞서 건호 씨는 추도식 유족 대표 인사말에서 김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했다",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 "대인배의 풍모" 등 조롱하는 듯 한 발언을 쏟아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이 원내대표는 당내에 혁신기구, 최고위원회, 공천혁신위 등이 공존하고 있어 역할이 중복된다는 우려에 대해 "혁신기구는 당 혁신에 관련된 모든 문제에 관해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그걸 결정하고 또 이후에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가 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 원내대표는 막바지에 다다른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공적연금을 논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분"이라며 "난관을 해소하지 않으면 앞으로 합의 될 공적연금 공공성 관한 문제 논의도 사실상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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