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사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빅데이터가 또 다시 시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업으로 키스톤글로벌,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이 주목받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9월중 빅데이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기술도 조만간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알리바바 마윈이 빅데이터를 가장 관심있는 산업 분야로 꼽을 만큼 빅데이터가 접목된 핀테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키스톤글로벌은 지난 3월 미국 빅데이터 전문기업 PSI에 지분투자를 단행, 7.75%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주가가 100% 이상 상승했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용 PCB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 수요 상승 기대감으로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70% 상승했다. 인터넷 통신장비 업체 유비쿼스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6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올해 3월 신한금융투자가 빅데이터 수혜주로 꼽은 SK C&C도 시장 관심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PSI는 IT와 빅데이터 분야 전문 기업으로 미국 우주항공국(NASA)과 식품의약국(FDA), 국토안보부, 국방부 등을 비롯한 미국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네이버와 다음카카오도 대표적인 빅데이터 관련 기업이다. 최근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을 계기로 빅데이터 생태계가 정책화두로 부상했고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미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인프라에 삼성카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결합,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2012년 7조원에서 2017년 3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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