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PHEV 3분기 출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가 올 3분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한국GM과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국내외 업체들도 내년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전기모터와 배터리,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에 외부전원(플러그)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자동차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어 한층 더 진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시장에서는 국내 PHEV 시장의 성공 여부는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정부 보조금 수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도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대당 500만~600만원 선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현재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는 정부 보조금 100만원과 세제혜택 310만원 등 최대 41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내년부터 제공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올 3분기 쏘나타 PHEV를 출시하면서 정부 보조금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쏘나타 PHEV를 공개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4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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