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수원지방법원 옥상에 한 남성이 걸터앉아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사진제공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방법원 내 4층짜리 별관 건물 옥상에서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20일 오후 1시 30분께 옥상 난간에 걸터앉은 채 "국회의원들이 법을 잘못 만들었다", "우리처럼 돈 없는 사람은 억울해서 죽어야한다"며 경찰, 법원 직원 등과 대치 중이다. 이 남성은 한전 직원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한전과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재판부의 판결에 불만을 품고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