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알리바바 그룹의 기업과 소비자간(B2C) 사이트인 티몰의 한국관 개통은 소비재 업체에게 가장 우호적"이라며 "과거 화장품에만 국한됐던 중국수요를 유아용품, 그리고 식품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티몰 한국관을 개통했다.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알리바바가 한국에 진출했을 때에 대한 시장잠식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티몰에 한국관을 오픈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류’에 따른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흡수하고자 하는데 있고, 알리바바의 해외진출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미보다는 중국인들의 해외쇼핑에서 활용되는 수단이 알리바바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현재 마윈회장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장은 한국이 아니라 인도"라며 "알리바바의 직진출보다는 인도 현지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한 지분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으로 마윈회장은 인도 3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스냅딜에 1조원 대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티몰의 한국관 개통은 소비재 업체에게 가장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정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의 한국유입 감소와 별개로 한국상품의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관광객 유입감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한국진출을 우려하기보다는 중국 네티즌에게 한국 제품에 대한 노출도 증가를 기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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