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16~17일 양일간 무주 덕유산 리조트 MTB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 23회 삼천리자전거배 전국 산악 자전거 대회'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최초로 산악 자전거를 생산한 업체로서 산악 자전거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3년동안 본 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대회는 초, 중, 고등학생, 일반인으로 구성된 1350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회로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삼천리자전거배 전국 산악 자전거 대회'는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종목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축제로 자리잡았다.이번 대회에서는 장거리 코스인 XC(크로스컨트리)와 이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짧게 만든 XCE(엘리미네이터), 활강 코스로는 대표적인 DH(다운힐), 4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4CROSS, 직활강 코스인 Super-D(슈퍼다운힐)과 XCR(릴레이단체전) 등 총 6가지 종목으로 진행되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처음 적용된 핫시트 제도에 방문객들과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핫시트 제도는 경기 진행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게 된 선수가 앉아 있는 자리로, 기록이 갱신될 때마다 자리의 주인공이 바뀌게 돼 경기에 재미를 더한 제도다.또 삼천리자전거는 산악 자전거 대회뿐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의 가족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4~6세 아이들을 위해 진행된 키즈 레이싱은 본 행사만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유ㆍ아동을 위해 자사의 다기능 세발 자전거 샘트라이크와 모디를 대여해주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Super-D(슈퍼다운힐)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HK-GT 소속 주민희 선수는 "역사 깊은 삼천리자전거배 산악자전거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는데 그 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사에서 올해로 23회째 진행하고 있는 산악자전거 대회가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 축제의 장으로서 거듭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전거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