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전기술에 대해 이익 감소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3년간 주가가 45% 하락했지만 올해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투자매력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 설계부문(매출비중 45%)은 일감이 줄고, 화력발전 설계부문(매출비중 53%)은 해외사업 불확실성이 남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5년 만에 신규 원전 설계를 수주했으나 앞선 원전들의 설계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윤 연구원은 “올해 3기의 원전 설계가 종료되면서 원자력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설계사업 특성상 매출이 줄면 수익성도 악화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난 가나 타코라디(Takoradi)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반기 이후 해외사업 불확실성이 완화되겠지만 줄어드는 외형 회복을 위해 신규 사업 수주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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