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이어 폭스바겐·아우디도 품질 인증제·전문매장 도입4년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 인증리스·할부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수입차들이 신차와 중고차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인증중고차사업을 확대하는 있는 가운데 올해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중고차 시장에 합류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인증 중고차 스타클래스(StarClass) 전시장을 올해 총 7개의 전시장으로 늘린다. 스타클래스 전시장은 현재 서울의 양재, 용답 그리고 수원 3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죽전, 마산, 부산 등 지역에 4개 전시장을 추가 오픈하게 된다. 스타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차량 중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로, 4년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이어야 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178가지 정밀 점검을 거쳐야 품질을 인증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스타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1년 9월 스타클래스 전시장을 최초 오픈했고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2014년 7월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차량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입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스타클래스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통해 인증 중고차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인증, 1년 무상 보증 수리, 7일 차량 교환 프로그램,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차량 매각 후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에 론칭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스타클래스 차량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2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는 신개념 중고차 거래 서비스인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을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12개월, 2만㎞ 무상보증과 투명한 정비이력, 리스·할부 금융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9년에는 BMW의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판매 프로그램의 인터넷 서비스인 BMW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 웹사이트(//www.bps.co.kr/index.do)를 오픈했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시도된 이 중고차 매매 웹사이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전국의 모든 인증 중고차를 한 번에 비교 검색,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BMW, MINI 차량의 현재 중고차 매매 가격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2014년 11월에는 BPS 웹사이트 개편을 통해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빠른 문의,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PC와 모바일에서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BPS의 특징은 무사고 5년 10만㎞ 이하의 BMW와 MINI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점이다. 이를 위해 BMW는 BPS을 통해 판매 의뢰된 고객들의 차량 중 무사고 5년 또는 10만㎞ 이하의 BMW와 MINI에 대해 총 72개 항목의 정밀점검을 거쳐 판매한다. 판매자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매자들에 대한 혜택도 프리미엄 급이다. BPS와 BMW 인증중고차 웹 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구입한 구매자는 12개월, 2만㎞의 무상보증서비스와 전국공식서비스센터의 사후서비스(A/S),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 72가지 정밀 차량 체크 서비스와 BMW 할부금융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BMW 코리아는 중고차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고객에게 오픈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BPS은 지난 2014년 총 3820대의 판매 성과를 올렸으며 현재 전국에 10개의 BPS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해 8월 아시아ㆍ태평양 최초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열었으며 포르세와 페라리 등도 딜러사가 중고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올해 안에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진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우디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아우디 관계자는 "지난해 해당 부서가 신설됐으며 독일 아우디 본사와 협의를 거쳐 내부에서 사업계획 검토 및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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