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허니레이디스 둘째날 5언더파 폭발, 배선우 2위
고진영이 교촌허니오픈 둘째날 13번홀에서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인트나인 챔프' 고진영(20)이 시즌 첫 2승을 향해 질주했다.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골프장(파73ㆍ67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선두(8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배선우(21)가 2위(7언더파 139타)다. 현재 상금랭킹 2위(2억700만원)를 달리고 있어 올 시즌 첫 2승 챔프는 물론 전인지(2억7292만원)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까지 접수할 수 있다.거침이 없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전, 후반 각각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다. 후반 2번홀(파4)의 3퍼팅 보기가 '옥에 티'가 됐다. "오르막 퍼팅을 남겨두자는 전략이 맞아떨어져 어렵지 않게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세인트나인 대회도 경상도에서 열렸는데 여기도 같은 지역이라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배선우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점프투어(3부)와 드림투어(2부)에서 각각 1승씩을 수확하며 2013년 K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둬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정은(27ㆍ교촌F&B)과 조세미(20)가 공동 3위(4언더파 142타)에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2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민지(20ㆍ브리지스톤)는 반면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까먹어 공동 5위(3언더파 143타)로 떨어졌다. 2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데일리 챔프' 김민선(20ㆍCJ오쇼핑)과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나란히 공동 47위(2오버파 148타)로 가까스로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롯데마트 챔프' 김보경(29)은 공동 58위(3오버파 149타)에 그쳤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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