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호프만이 더플레이어스 첫날 11번홀에서 두번째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버디 8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찰리 호프만(미국)이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도 5언더파를 작성해 '트리플보기를 포함한 역대 최소타'라는 이색 기록을 수립했다.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4)까지 3연속버디, 16, 17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후반 1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레이업을 한 뒤 '3온'을 노렸지만 그린 주변에 떨어지며 실패, 퍼터를 선택한 네번째 샷마저 경사면을 타고 다시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려갔다. 다시 퍼터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세게 쳐 그린을 넘어갔고, 결국 '6온 1퍼트'가 됐다. 호프만 역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다음 홀인 2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분위기를 바꾼 뒤 4번홀(파4)과 마지막 9번홀(파5)에서 기어코 버디 2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데이비드 헌(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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