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이주연 피죤 대표이사(중앙 하얀옷)가 7일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37주년 창립기념식을 갖고 직원들과 손을 잡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피죤의 37년 역사의 원동력 입니다."종합생활용품전문기업 피죤이 회사 창립 37주년을 맞아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창조적 도전'과 '고객가치' 경영을 선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7주년을 맞는 피죤은 19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개발한 국내 토종 기업이다. 이주연 피죤 대표는 이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피죤의 37년 역사의 원동력"이라면서 "창조적 도전과 고객 가치 중심의 경영을 통해 피죤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사정책의 강화, 인센티브제 확대, 사내교육 시스템 보완,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통한 고객 가치 증대 등 4대 핵심 정책도 공유했다. 피죤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 정책을 유지, 강화키로 했다. 이는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학벌, 연고, 지역주의 탈피를 그대로 계승하며 피죤의 사훈 중의 하나인 '후배를 육성하지 않고는 영원히 발전할 수 없다'는 뜻의 '항진(恒進)'의 철학을 담아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확대 운영해 회사의 이익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2분기 영업 부문을 대상으로 초과 성과를 올린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이를 전사로 확대·반영 하는 것이다.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은 고객 가치를 한 차원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피죤은 '고객만족'과 '최고의 품질'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겨왔으며,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보다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전 사원을 대상으로 피죤 사내 MBA 교육 시스템을 보다 강화, 컨슈머 마케팅, 파이낸셜 코스, 키 어카운트, 트레이드 마케팅 등의 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30년간 피죤에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 근속 특별상을 시상했고, 피죤 전직원과 협력사에 국내 와인농가에서 생산한 피죤 로고가 새겨진 특별 한정판 기념와인을 선물로 제공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