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고 안전한 수원'위해 4년간 520억 투입된다

수원시가 향후 4년간 무려 520억원을 투입해 도시를 밝고 안전하게 하는 '선샤인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더 밝고 더 안전한 도시'를 모토로 한 선샤인사업에 향후 4년간 무려 520억원을 쏟아 붓는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범죄에 취약한 뒷골목, 외곽길, 공원, 빈집 등을 밝게 해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는 선샤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밝은 조명→환경 개선→CCTV(폐쇄회로TV) 밀착 감시'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조명사업이다. 수원시는 세류동·매교동·지동 등 구도심의 보안등 1만9700개를 조도가 높은 LED 등으로 교체한다. 또 공원에 설치된 공원 등 4786개도 보다 선명한 등으로 바꾼다. 아울러 시내 가로등 2만4600개는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한다. 버스정류장은 태양광 조명시설과 LED 조명으로 항상 밝게 유지한다. 늦은 밤 귀가길 버스를 기다리는 행인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빈집을 노리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머 등불 800개를 대여하는 '스마트안전등불 대여사업'도 시범 시행한다. 범죄에 취약한 지역은 보안등 외 건물번호판을 태양광 LED 번호판으로 교체해 골목을 더욱 밝게 하기로 했다. 2단계 환경개선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낙후된 주거지의 후미진 골목과 외진 공터 등 불안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 유발심리를 억제하는 환경개선사업 대상지역으로 송죽동·매교동 등 2곳을 선정했다. 이 곳은 안전마을사업이 추진되고, 행궁동·매산동·파장초교 주변은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사업이 진행된다. 3단계 CCTV 확충도 이뤄진다. 안전마을에는 CCTV와 희망등, 보행안전시스템 등 인프라가 설치되고 주민들로 구성된 순찰대, 위급할 때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킴이집 등 주민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또 범죄발생 감시용 CCTV를 4238대에서 2018년까지 2537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광교산 등산로 입구 15곳에도 CCTV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이외에도 지난해 송정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 설치한 횡단보도 안전보행시스템을 올해 효천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 추가 설치한다. 횡단보도 안전시스템은 횡단보도에 기찻길 건널목처럼 안전차단기와 경보음을 설치해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횡단보도 보행습관을 익히도록 한 시설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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