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퀴아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세기의 대결을 펼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를 도발했다. 알리는 '세기의 대결'을 앞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잊지 마라. 내가 가장 위대하다"고 적었다. 알리가 SNS에 이같은 내용을 올린 것은 메이웨더와 조지 포먼의 발언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는 지난달 23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알리를 존중하지만 알리는 레온 스핑크스에게 패한 적이 있고 기록에는 없는 패배 역시 한 적이 있다. 나는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며 자신을 알리보다 뛰어난 복서로 평가했다.알리와 라이벌 관계였던 조지 포먼 역시 TMZ 매체를 통해 "체급을 같게 놓고 비교했을 때 메이웨더가 알리나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알리와 조지 포먼은 헤비급, 메이웨더는 중경량급에서 경기를 치러왔다.한편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3일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빅매치는 메이웨더가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비교적 싱겁게 끝났다. 대전료만 2700억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였지만 두 사람이 시종일관 방어 위주의 경기를 벌이면서 팬들이 기대했던 화끈한 승부는 불발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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