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히메네스, 브래들리 캐디에게 '닥쳐?'

미겔 앙헬 히메네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닥쳐."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TPC(파71ㆍ7115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예선 3라운드 경기 도중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데….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브래들리의 공이 카트 도로에 떨어져 경기위원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끼어든 게 출발점이다. 브래들리의 캐디 스티브 헤일이 말을 보태자 "닥쳐(Shut Up)"라고 했고, 브래들리는 곧바로 "내 캐디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헤메네스의 지적은 앞선 13번홀(파3)에서 자신의 드롭 상황에 대한 판정에 불만을 느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브래들리는 경기를 마친 뒤에도 "히메네스가 나와 캐디에게 무례했다"고 불만을 터뜨렸고, 캐디 헤일은 끝내 히메네스의 악수를 거부했다. 히메네스는 "더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마크 러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부회장은 "신사의 스포츠 골프에서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며 "골프 역시 상대에게 지고 싶지 않은 스포츠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촌평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