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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애플 워치의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워치의 탭틱 엔진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탭틱 엔진은 문자나 전화가 왔을 때 벨소리 대신 진동이 발생해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부품이다. 애플 워치의 탭틱 엔진은 중국의 AAC 테크놀로지홀딩스와 일본 전산(日本電産)이 생산해왔으나 이번 결함은 AAC 테크놀로지홀딩스가 공급한 일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탭틱 엔진 결함을 인지하고 일부 애플 워치 완성품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SJ는 상품 출시를 위해 선적된 애플 워치 중 어느 것에 결함이 발생했는지 애플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탭틱엔진 결함은 애플 워치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애플은 생산물량을 일본전산으로 이전했으나 생산량을 늘리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애플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애플이 지난주 일부 공급업체에 생산을 6월까지 늦추도록 했다고 전했다. 탭틱 엔진 결함과 관련해 애플과 AAC홀딩스는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한편 애플은 지난 10일부터 애플워치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일부 디자이너 부티크에서도 구입 가능한 반면 애플 스토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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