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제공 : 해군사관학교)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24ㆍ사진)소위가 파병 길에 오른다. 최 소위는 6월말 중동 아덴만에 파견돼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우리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6개월간 수행하게 된다.29일 해군에 따르면 최 소위가 근무 배치된 충무공 이순신함(4400t급)이 아덴만에서 작전 중인 왕건함에 이어 청해부대 19진 파병 함선으로 결정됐다. 파병기간은 6개월로 내년 1월에 귀항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된 최 소위의 임무는 전투정보 보좌관직이다. 최 소위는 전투정보 보좌관은 함정의 핵심 장교인 작전관을 보좌하는 중요 직책으로 해적과의 교전 등 전투 상황에서 보좌 역할을 맡는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동북 아프리카에서 서남아시아 해안에 이르는 항로를 돌며 국내외 상선 보호 임무를 맡게 된다. 또 아덴만 인근의 연합 함대와 합동 훈련을 벌이고, 인근 국가가 혼란한 상황에 빠지면 한국인 보호 임무도 수행한다.최 소위가 타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함은 우리 해군의 최첨단 전투함으로 이뤄진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7기동전단 71기동전대 전력이다. 충무공 이순신함(DDH-975)은 한국형 구축함 1번함이며 대양 해군의 선도함으로 유명하다. 1999년 12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해 2002년 5월에 진수했다. 2003년 11월 부대를 창설해 12월 취역했다. 2004년 11월까지 전력화 기간을 거쳐 그해 12월 첫 작전 배치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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