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부터 12월23일까지 학생, 금융소외계층 찾아가는 금융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금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중·고 학생들과 저소득 금융소외 계층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할애된 경제교육 시간은 총 31시간에 불과하며 이 또한 전체 교과의 0.7% 수준으로 이 중 금융 관련 부문은 기껏 2~3시간 정도로 저축과 투자의 차이점 등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 그쳐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 가능한 금융·경제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가르치는 강좌는 엄마들 사이에 큰 인기로 몇몇 은행과 공공기관이 어린이 대상 금융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누리집에 공고가 뜨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되기 일쑤다.이에 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금융에 대한 지식과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교육을 학년별 수준에 맞게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해 올바른 금융지식과 건전한 소비습관을 갖출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구는 지난 1일부터 10일간 지역 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28일 자곡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운영팀 소속 금융전문가를 초청해 학년별 눈높이에 맞취 ‘금융이야기’란 주제로 살아있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지역 내 참여학교는 ▲ 자곡초, 압구정초, 삼릉초, 봉은초, 대왕초, 구룡초, 대치초, 대청초, 학동초, 개원초, 일원초 등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는 ▲ 대치중, 청담중, 수서중, 대청중 등 4개교, 고등학교는 ▲ 중산고, 은광여고, 수도공고 3개교 등 총 18개교이며 참여 학생 수는 초등학생 1606명, 중학생 811명, 고등학생 1031명 등 총 3448명이다.구는 앞으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에 대해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금융소외 계층에게도 상담교육을 실시해 기초적인 금융교육과 채무관리 능력을 도모할 예정이다.강민정 지역경제과 팀장은 “미래 경제의 주인공인 초·중·고등학생들과 저소득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방문 금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금융지식 배양과 채무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