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처럼 순수해지는 여행지 가평에 있다

제4회 쁘띠프랑스 유럽동화나라축제 개최-5월1~6월28일까지

쁘띠프랑스 전경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어린왕자와 프랑스 전원마을을 테마로 자연 속에 그림처럼 자리잡은 복합 문화 공간 '쁘띠프랑스'가 5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제4회 유럽동화나라축제'를 연다. 피노키오, 백설공주, 파브르 곤충기 등 어린시절 읽어 보았던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을 통해 만나는 축제여행이다. 줄인형 마리오네트 인형극 '피노키오'가 대표 공연이다. 또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 인형의 익살스런 댄스가 어우러진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와 마임, 마술쇼 등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꼭 챙겨봐야 할 것도 있다.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듯이 움직이는 곤충 조형물 '파브르음악대'다. 프랑스에 있는 파브르 곤충 테마파크에 전시된 조형물에서 착안해 만든 것. 소리를 내는 곤충인 메뚜기, 매미, 귀뚜라미, 여치 네 마리가 각자 나팔, 북, 심벌즈, 바이올린을 들고 다리를 까딱이는 모습이 마치 4인조 밴드를 보는 듯 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산책로

산책로인 뽕뜨파브르(pont de Fabre)도 축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 쁘띠프랑스 뒤편 산중턱에 나비공원과 전망대 사이 130m를 연결하는 다리다. 이 곳을 걷다 보면 쁘띠프랑스의 아름다운 전경과 푸른 청평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절로 감탄이 나온다. 중간에 파브르음악대를 만날 수 있다. 동화와 같은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공간도 마련된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공간으로 알려진 사랑의 종탑 3층을 프로포즈의 방으로 꾸며 아름다운 고백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신청하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8시 중 한 시간 동안 이 공간 3개층을 빌릴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커플 사진을 넣어 만든 사진자석과 메시지를 적어 바오밥트리에 매다는 사랑의종 쁘띠끌로슈를 준다. 참가 비용은 5만원이다. 이밖에 오르골 연주를 감상하는 것을 비롯해 행사 기간 중 동화책을 살 수 있고 어린왕자 석고상과 별그대 석고부조, 에펠탑이 부조된 석고화분을 색칠하는 석고아트 체험이 진행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031-584-8200)조용준기자 jun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피노키오 공연

마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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