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PC 인터넷 이용자 6만 명을 표본 조사해 네이버 포스트(m.post.naver.com)의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4월 1주 방문자수가 3월 평균 대비 16배 증가하며 100만 명을 넘어섰고, 4월 2주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에 최적화 된 컨텐츠 제공을 목표로 시작된 일종의 '모바일 블로그'로 PC와 모바일 모두 접속이 가능하다. 서비스 초반에는 필진을 별도로 운영했지만 현재는 누구나 글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뀐 상태다.
네이버포스트 방문자 수 추이
랭키닷컴은 "4월 초 네이버는 검색어에 따라 통합검색 결과에 블로그나 지식인보다 네이버 포스트를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검색개편을 단행했는데, 이것이 검색결과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나 마케터들이 네이버 포스트에 직접 참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많다"고 설명했다.문제는 네이버 포스트가 마케팅 채널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인기 검색어를 이용한 노출경쟁도 함께 가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등록된 컨텐츠가 적기 때문에 선점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기존 블로그에 비해 상위 노출 경쟁도 적기 때문이다.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검색결과에 노출시킴으로써 이용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지만 이것이 단순한 노출경쟁으로 흘러가는 것은 누구도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라며 "페이스북이나 피키캐스트 같은 모바일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컨텐츠 확보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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