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中日관계 개선 집중 보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3일자 일본 주요 신문들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주요 중앙지들은 1면 톱기사로 '중일관계 개선 인식 일치'를 제목으로 뽑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때만 해도 화난 표정을 짓고 있었던 시 주석이 이번엔 미소를 띤 온화한 표정으로 아베 총리를 맞았다는 점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이 지난해 11월 분위기에서 변화해 시종 온화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소개하고, 시 주석이 아베 총리의 말에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과 관련, 시 주석의 주장에 대해 아베 총리가 일정한 이해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 역시 양국 정상이 미소지으며 악수했다는 사실을 중점 보도했다. 다만 일본 신문들은 이번 회담이 양국간 기본적 입장차를 좁힌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아사히는 중국 외교부 전직 관료의 말을 인용, "전후 70년 즈음 '아베 담화'를 앞두고 중-일간 미묘한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 신문 역시 일본의 역사의식을 견제하는 중국 정부의 기본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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