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F1경주장 활용 튜닝밸리 기업 유치 잰걸음

이낙연 도지사가 21일 영암 F1경주장 팀빌딩에서 세계적인 자동차튜닝부품 인증기관인 독일의 티유브이슈드사 발터 라이츠마이어 대표(왼쪽 두번째)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21일 튜닝산업 관계기관·업체 초청 세미나 개최"[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1일 영암 F1경주장 홍보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튜닝기업, 동호회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튜닝산업 관계기관 초청 세미나(트랙데이)’를 개최했다.튜닝산업 관계기관 초청 세미나는 F1경주장을 활용한 고성능 차부품의 평가방법, 우수 튜닝제품 전시, 전라남도의 튜닝밸리 조성계획 등을 설명함으로써 자동차 튜닝밸리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자동차튜닝부품 인증기관인 독일의 티유브이슈드사 발터 라이츠마이어 대표가 독일의 튜닝부품 실증 및 인증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국내에 ‘인증 허브’구축 의향을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또한 튜닝 부품 15종을 장착한 차량의 F1경주장 주행을 통한 ‘실차테스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세미나에 참석한 60여 튜닝기업 대표들에게 국제공인 1등급 경주장으로서 튜닝부품 개발의 산실이 될 수 있음을 실감토록 했다.전라남도는 이러한 ‘실차 주행테스트’를 연내에 3회정도 더 개최해 현재 입주의향을 제시한 2개 기업 이외에 30여 잠재 투자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유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그동안 전라남도는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F1경주장을 활용해 고성능 자동차 부품 개발과 강소 튜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삼포자동차 튜닝밸리’조성 사업에 착수, ‘차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및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사업’등을 추진해왔다.여기에는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연구센터, 기업지원동, 장비동이 각각 들어서게 되고, 시험·평가용 장비 구축 및 평가법 개발 등 자동차 부품산업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된다.독일, 영국,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들은 경주장을 프리미엄자동차 부품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전라남도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면서도 첨단 부품은 수입하고 튜닝시장에서는 해외 업체가 국내시장을 장악해가는 상황을 감안, 미래 신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기업 역량강화사업’추진과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해 독일기술검사협회(TUV)와 5월께 고성능 자동차 성능시험 상호 인증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고성능 자동차 부품 개발을 통한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튜닝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자동차경주장인 F1경주장을 중심으로 삼포 자동차 튜닝밸리가 조기에 조성되도록 중앙정부와 자동차부품연구원, 튜닝기업들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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