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2일 러시아 가즈프롬 제소 예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을 반독점 위반 혐의로 제소할 예정이어서 유럽과 러시아간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EU는 가즈프롬을 오는 22일 공식 제소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EU가 가즈프롬의 불공정한 가격 결정과 가스 공급 방해, 그리고 기타 경쟁침해 행위에 대한 제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2012년 9월부터 가스프롬'의 중동부 유럽 내 반독점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EU 당국은 예비 조사를 통해 가즈프롬의 혐의를 확인하고 가즈프롬에 '이의 진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의 진술서' 전달은 EU의 공식적인 경쟁 위반 조사의 첫 번째 조치로 해당 기업은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EU는 앞서 지난 15일 구글에도 4년이 넘는 예비조사를 끝내고 이의 진술서를 전달한 바 있다. 가즈프롬의 독점적인 가스 공급으로 피해를 본 중동부 유럽 국가는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