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가족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으로 업무효율 높인다

[아시아경제 전세종]여수시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시는 ‘집중근무시간제’를 운영해 업무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10~11시 업무 외적인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밀도 있게 일하도록 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이 시간에는 회의나 부서 내 행사, 직원 호출 및 타부서 방문, 스마트폰 및 사적인 통화 등을 자제함으로써 공직자들이 업무에 집중토록 하고 있다.이는 행정자치부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직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른 권고 사항으로 시는 민선6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이 제도를 적극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돼왔던 ‘가족사랑의 날’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가 시간을 마련해 제2의 가정이라 할 수 있는 직장에서의 업무집중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시는 이날 야근·회식·술자리 등을 최대한 자제토록 하고 정시 퇴근토록 일선 부서에 전달했으며, 제도 준수 여부를 파악해 ‘솔선수범’ 부서를 지정하는 등 장려키로 했다.이와 함께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휴식과 건강을 도모하고 자기계발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시는 제도 시행 3개월 동안 행정전산시스템 내 ‘제안코너’ 등을 활용해 전 직원들의 참여 소감을 접수하는 등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를 보완·발전시켜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여수시 관계자는 “가족적인 직장 분위기를 통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급 공직자들의 솔선수범 의지가 무엇보다 요구된다”면서 “관행적인 야근문화를 대대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생산적인 일터로 만들고 시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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