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CEO, 작년 美서 가장 많은 보수 받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39세인 액션카메라 업체 고프로의 닉 우드먼 창업자(사진)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고프로의 상장이 우드먼 CEO에게 돈다발을 안겨줬다. 고프로는 뉴욕증시 상장을 3주 앞두고 우드먼 CEO에게 450만주의 매각제한 주식(restricted stock)을 부여했다.공모가 24달러였던 고프로의 주가는 지난해 말 63.22달러까지 치솟았다. 당시 주가 기준으로 450만주의 지분 가치가 2억8450만달러에 달해 우드먼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가 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고프로 주가는 올해 약세로 돌아섰으며 16일 주가는 45.46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우드먼이 받은 450만주의 지분 가치는 2억550만달러다. 블룸버그는 고프로가 아직 지난해 회계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우드먼 CEO가 연봉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컨설팅업체 타워스왓슨은 S&P1500 지수에 포함된 5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업 CEO 보수 인상률이 1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1.6%에 그쳤던 CEO의 보수 인상률이 지난해 큰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난해 인상률은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타워스측은 설명했다. 대기업은 평균 11.6%, 중기업은 10.6%, 소기업은 13.7%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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