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중남미 4개국 순방 차 16일 오후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다.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8시35분 엘도라도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장명수 주콜롬비아대사, 김만중 한인회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콜롬비아 측에서는 올긴 외교부장관, 삐니야 주한대사 등이 나왔다. 박 대통령은 이튿날인 18일 한ㆍ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콜롬비아 정부 주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후안 마누엘 산또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체결식, 공동기자회견, 공식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방문 2일째인 18일 동포 대표 간담회를 갖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는 한편, 한국전 참전 콜롬비아 용사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특별한 감사 표시도 할 예정이다.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ㆍ25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국가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한ㆍ콜롬비아 FTA 조기 발효 촉진 등 우리 경제의 대 중남미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콜롬비아의 산업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 사업을 비롯해 방산ㆍ치안ㆍ보건ㆍ개발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대통령은 18일 보고타를 출발해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해 21일까지 머물 예정이다.보고타(콜롬비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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