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거짓말 한 적 없다. 표현상의 차이나 기억의 착오는 있을지 모르지만 큰 틀 속에서 줄기가 변한 것이 없다"고 15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거짓말 답변' 논란에 대해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한 이 총리는 앞서 말한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란 발언의 저의에 대해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고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연루된 8명을 중심으로 소환 조사하면 횡령 배임을 했는지, 후원금은 누구에게 얼마를 줬는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이라 그러한 전모가 드러날 것이란 취지의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2013년 4월 보궐선거 전에는 성완종 회장님을 거의 아마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국회에 들어와서 의원 신분으로 만난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돼 국민적 신뢰를 붕괴시켰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이 총리는 "국민들께 심려를 드린 것은 송구하다"면서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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