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주거면적 33.5㎡로 8년새 28% 증가

"최근 2년간 이사 경험있다" 조사가구의 3분의 1 넘어[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민 1인당 주거면적이 33.5㎡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2년간 이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 조사가구의 36.6%에 달해 주거이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주거면적은 33.5㎡로 2012년(31.7㎡)보다 1.8㎡ 늘었다. 주거실태조사는 2006년부터 시작해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데 1인당 주거면적은 첫 조사 당시 26.2㎡보다 28%가량 증가했다.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그에 따른 주거면적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7년으로 2012년(8.6년)보다 줄었다. 자가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11.2년이었으나 임차가구는 3.5년으로 2012년(3.7년)보다 소폭 감소했다.최근 2년 내 이사경험이 있다는 가구 비율도 36.6%로 2년 전보다 4.4%포인트 높았는데 수도권의 경우 비율이 40.3%에 달했다.'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는 응답은 2010년 83.7%에서 지난해 조사에서 79.1%로 낮아졌다. 이 결과대로라면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생애 첫 주택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6.9년으로 나타났다. 2010년 8.5년, 2012년 8.0년인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인데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이 내용은 국토부가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7~9월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개별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자료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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