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산업박람회에 '로봇 요리사' 등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주방일도 로봇이 도맡아 하는 시대가 곧 열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에 영국 기업인 '몰리 로보틱스'가 요리하는 로봇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은 두 개의 로봇 손 형태로 되어 있으며, 부엌 위쪽에 설치돼 실제 인간처럼 요리를 해 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요리 로봇이 BBC방송의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의 우승자인 팀 앤더슨의 레시피를 이용해 25분만에 크랩 비스크(갑각류를 넣어 만든 프랑스식 수프)를 만들어냈다. 로봇 손은 위아래로 움직이며 스패츌러로 버터를 펴 발랐으며, 소스가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소스팬의 양쪽을 닦아내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 몰리 로보틱스는 오는 2017년 요리로봇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만유로(약 1150만원)선이다. FT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등 가정 내 자동화로봇은 지난해 270만대 판매됐으며, 오는 2017년까지 2400만대 판매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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