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1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143에서 0.250(12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리며 팀의 10-1 대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1회부터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켄들 그레이브맨의 시속 90마일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 타석에서 나온 투수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3루에 안착했고,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 1루수 앞 땅볼에 머문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4회에 3타점을 쓸어 담았다. 1사 1, 2루에서 그레이브맨의 시속 138㎞짜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 펜스 상단을 맞혔다. 다소 중심을 잃으면서도 포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절묘하게 들어오는 공을 제대로 띄웠다. 타구는 산들바람을 타고 홈런이 됐다. 그 뒤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돌아섰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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