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9일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2015년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4월 모의고사)가 실시됐다.서울교육청 주관이었던 3월 학력평가에 이어 올해 2번째인 이번 모의고사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수학영역은 어렵고, 국어영역은 쉽게 출제됐다는 게 입시업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이투스청솔 등 입시업체들은 이번 모의고사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4월 모의고사에 비해 쉬웠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낮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B형이 A형에 비해 어려워 국어 A형의 1등급 구분 점수는 98점, B형은 96점으로 예상했다. 문법 문제들은 대체로 평이했지만 문학과 독서의 일부 지문과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이에 반해 수학 영역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이번 학력평가에서 수학 A·B형의 1등급 구분점수는 지난해 수능보다 7~8점 가량 떨어진 89점과 92점으로 예상했다. 수학영역 난이도가 높았던 이유는 자주 출제되지 않는 유형의 순서도 문항 등이 출제됐기 때문으로 입시업체는 보았다.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1등급 구분 점수도 지난해 수능과 동일한 98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시업체는 이번 모의고사에서 영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이 골고루 출제되었고, 난이도는 '쉬운 수능 영어' 기조에 맞춰 출제됐다고 평가했다.4월 모의고사는 2016학년도 수능시험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자신의 영역별 학습 상태를 점검해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국어영역의 경우 처음부터 문제 푸는 시간을 짧게 잡으면서 깊게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문법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돼 판가름이 나는 만큼 문법 공부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수학영역의 경우 여름방학 전까지 1학년 수학 부분에 있는 공식을 정리해 기초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어영역은 수능까지 시간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지문을 읽어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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