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부세요' 술취한 승객 위한 '우버 세이프' 나왔다

우버, 캐나다에서 음주측정해 차 불러주는 키오스크 설치

캐나다 토론토에 설치된 음주측정 키오스크 '우버세이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우버가 술취한 손님을 안전하게 집에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우버가 최근 캐나다에서 음주 내역을 측정해 곧바로 우버를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버 세이프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유투브에 공개했다. 우버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우버 세이프'라는 음주측정 기능을 갖춘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설치했다. 술에 취한 손님이 6초 가량 음주측정기에 숨을 불고 나면 우버를 불러 무료로 집까지 갈 수 있다. 음주운전 발생 확률을 낮추고, 비틀거리는 몸으로 택시를 잡으려고 하거나 택시를 잡기 위해 싸우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방법이다. 우버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회사 중 하나다.토론토에 설치된 우버의 음주측정기는 홍보용 목적이지만 응답이 빠르고 키오스크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주측정 키오스크는 리팅크(Rethink)와 스택랩(Stacklab)이라는 회사가 함께 개발했다.우버가 세이프 서비스를 계속 무료로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우버가 기사 면허가 없는 이들이 손님을 태울 수 있도록 한 것을 두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버 측은 캐나다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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