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사진 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공 주고받기 훈련 일정을 하루 늦췄다. 당초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공 주기받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시즌 개막에 따른 복잡한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하루 미뤘다.류현진은 7일에는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55)와 트레이너 코치 등에 자문을 구해 최종적으로 공을 던져도 되는지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다저스에는 오른손투수 브랜든 리그(32)와 켄리 잰슨(27) 등 부상선수가 많아 류현진의 왼쪽 어깨 상태 점검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음날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소염주사 치료를 받은 뒤 3월 24일 훈련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어 이튿날 애리조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치료를 받았다. 검진에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고, 이후 류현진은 팀 동료들과 실내 스트레칭과 달리기 훈련 등을 했다.한편 류현진은 6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등록이 3월 28일자부터 소급 적용돼 규정대로라면 오는 12일이면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몸 상태와 훈련과정 등을 고려하면 4월 말에야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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