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민간택지 매입 늘린다..주택자체사업팀 신설

GS건설이 지난해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서 자체사업으로 진행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현장 전경<br />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GS건설은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달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이 팀은 민간택지를 사들이는 일을 주로 하게 된다. GS건설은 그간 사업시행사가 별도로 있는 외주사업과 도비정비사업을 주축으로 주택사업을 했는데, 전문성을 키우고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따로 팀을 만들었다.주택자체사업팀은 앞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춰 수도권ㆍ광역시를 비롯해 지방 중소도시까지 범위를 넓혀 공동주택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해 매입하는 일을 맡는다. 기존 사업장을 인수하거나 직접 매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단계적ㆍ비밀매입보다는 일괄ㆍ공개매입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GS건설은 "각 지역 토지주와 지역개발업자, 관련업체의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협업해 지역실정에 맞는 자체사업 추진모형을 개발하겠다"며 "회사 수익성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올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 신규분양시장이 호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사업화가 가능한 도급형 사업과 미리 사놓은 자체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총 11개 단지에 1만4232가구를 공급해 과거 3년간 평균 공급량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을 공급했다.김영욱 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 상무는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면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할 수 있듯이 GS건설이 직접 땅을 사 '자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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